씹덕후를 위한 일본의 중고 거래 플랫폼 + 어플 전격리뷰

우리 덕후들의 생존 이유이자 삶의 목적인 게임, 피규어 그리고 프라모델! 에～존경하옵는 동료 덕 여러분, 인터넷에서 쇼핑을 할때 보통 어디서들 구입을 하시는지요? 특히, 한국에서 못 구하는 것을 일본에서 구입 하실때 이용하는 플랫폼이나 어플은 어느것 인지요. 오늘은, 저 자신이 일본에 살고 있는 바, 당최 이곳에는 어떠한 것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지, 같이 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기업 라쿠텐楽天산하의 어플. 일단 ‘골수’ 오덕들을 위한 어플은 아닙니다. 출품되어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할 수 있는 흔한 것들 천지죠. 간혹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시는 분들이, 급하게 처분을 하기 위해 엄청난 레어템을 내놓으시기도 하지만, 저의 경험상으론 매우 드뭅니다. 가끔, 아주 가끔 할인쿠폰도 뿌려주는데, 기껏해야 3% 아니면 5% 할인 정도로, 꽤나 인색합니다. 좋은점 이라면 판매자와 가격흥정을 할 때에, 어플 측의 별다른 제제가 없어 구매자가 말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하더라도, 판매자만 OK한다면 운좋게 개이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곳에서 기타 이펙터를 팔았을때, 배송이 아니고 직접 만나 거래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다른 어플들은 허용하지 않는 큰 메리트죠 (어플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판매자로써 수익을 올렸을때는, 수익금의 현금화도 가능하고 포인트로써 라쿠텐이치바 楽天市場에서 사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라쿠마 어플보다는, 이 라쿠텐이치바에 레어템이나, 상자가 찌그러졌다던가 해서 싸게 내놓은 제품들을 득템할 기회가 많다고 봅니다. 참, PayPay 는 사용불가 입니다…

결론

오프라인 매장들 보다는 가격이 싸지만, 물건들이 너무 일반적 입니다. 덕들이 추구하는 재미는 볼 수 없어용. 다만 오히려 라쿠마보다 이치바에서 마음에 드신 물건을 카트에 넣어두고, 느긋～하게 기다리시다 보면, 파격적으로 싸게 처분하겠다는 알람은 자주 뜹니다!

역시 메인이 경매인 만큼, 가장 특이하고 귀한 물건들을 구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반드시 경매가 아니더라도‘속결即決’이라고 써 있는 상품들은 바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그 수가 현저히 적어요. 아무래도 파는 입장 에서는 당연히 최대한의 이득을 남기고 싶기 때문에, 좋은 물건들은 대부분 경매입니다. 또한, 경매에도 판매자가 어떻게 설정을 해놨느냐에 따라, 낙찰의 양상이 아주 크게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자동연장自動延長’ 이 설정되어 있는 상품들은, 입찰종료 5분 이내에 누군가 입찰을 할때마다 시간이 5분씩 연장됩니다. 인기상품의 경우, 피터지는 싸움을 하다보면 원래의 입찰종료 시간보다 1시간 이상이나 걸려야 결판이 나는 경우도 많아, 이것이야 말로 암에 걸릴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어플, 판매자들의 텃세가 엄청 심합니다! 전체적으로도 뭔가 구매자보다 판매자 우선, 우대라 할까요? 아니 판매자들 거래시 주의할 사항을 필요 이상으로 엄청나게 강조합니다 (거의 뭐 군대 매뉴얼 수준으로 장황함). 게다가 구매자 측 거래평가 점수를 굉장히 따지는 곳으로써, 이것을 판매자가 무기로 삼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결론

이 글에서 소개드리는 어플 중 가장 흥미진진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는 어플이라 하겠습니다…

결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어플 입니다. 일단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어디까지나 일반론 이지만, 이 쪽 판매자들이 가격흥정에도 흔쾌히 응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도 매니악한 것에서부터 흔한것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일명 일마존. 인터넷 쇼핑의 대명사죠. 오덕들의 주력상품들은 먼저 이곳에 올라옵니다. 그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사재기로 아마존에서 구입을 한 뒤, 다른 수많은 어플들에 왕창 풀어놓는 거죠. 일단 물건의 장르가 단연 톱이라 할 정도로 방대합니다. 같은 제품의 경우, 상태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차도 심한 편이구요, 저의 개인적 경험으로는 일본 소비자 들이 까다로운지 (저도 꽤나 까다롭지만), 물건의 상태가 ‘보통’이라 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신품에 가까웠던 적도 많아요. ‘프라임’멤버가 되시면 배송비 무료등, 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중국제 무명 브랜드들은 정말 하…아무리 싸도 거르시기를 추천합니다!

결론

드물게 특이상품 득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해외배송을 해주는 업자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무엇보다 가장 다양한 결제방식과 배송방식을 자랑하지요. 특히, 일본 JCB카드 쓰시는 분들, 그리고 NTT Docomo가 운영하는 D 포인트 카드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큽니다.

결론

해외 사용자들은 특히 ‘영어 사이트가 있긴 있는데 번역 수준이 너무 부실하다’ 고 자주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는 판다고 나와 있는데 결제 후 재고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팔린 제품이었다’ 라는 경우와, 반대로 온라인에는 없더니 매장으로 가면 와! 놀랄만큼 굉장한 상품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닌자터틀즈, 히맨, 스타워즈…미국 장난감들을 사려면 이곳이죠. 세일도 심심찮게 하고. 다만 일본쪽 피규어가 약합니다. 그리고 해외배송은 가능하나 그 절차가 좀 번거롭다,라는 이미지가 있는 곳 이기도 해요.

결론

일본 중고 거래의 왕입니다. 가성비를 생각하시면 가장 좋은 어플 일 수 있겠으나, 그만큼 사기도 많습니다. 뭐든지 꼼꼼하게 이거저거 반드시 확인을 하시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 한국에서 구매를 하실때 알아두셔야 점

• 최종 비용이 상품 가격 이외에 많이 추가됨: 일본측 판매자가 해외배송을 안할 경우, 배대지를 이용해야 하는데 당연하지만 일본 어플의 결제화면 에서는 ‘배송/수수료/관세’ 내역이 상세히 나오지 않죠. 실제 총 비용을 사전에 잘 계산해야 함!
• 상품 종류에 따라 통관문제 등이 발생 할 수도 있음
• 반품·환불이 어려움: 아무리 100% 판매자가 잘못한 경우라 해도 일단 한번 바다를 건너버린 물건은 해결까지 순탄치가 않음 (복잡한 환불 절차, 걸리는 시간과 무엇보다 서로 다른 언어의 커뮤니케이션, 해결까지의 스트레스 등을 감안 해야함)
• 한정판/명품의 경우 위조품 주의: 진품 보증서조차 위조가 판을 침

배대지를 이용하실때;

직접 구매는 일본 계정·주소·카드 제약등 때문에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는 다음 방법을 사용합니다.

1. 구매 대행 서비스 이용
   • 대표적 서비스:
     • Buyee – Mercari, Rakuma, Yahoo! Auctions 지원
     • ZenMarket – Rakuma, Yahoo! 지원
     • FromJapan – 폭넓은 사이트 지원
     • Jauce – 경매 특화
   • 대행사는 일본 현지 계정으로 물건을 대신 사서, 한국으로 배송해 줍니다.
   • 결제는 한국 카드도 가능하고, 대부분 영어 인터페이스 지원
2. 구매 과정 예시 (Buyee 기준)
   • 사이트 접속 → 물건 검색 → 결제
   • Buyee 일본 창고에 배송 → 한국으로 국제배송 요청
   • 옵션: 합배송, 검수, 포장보강 등 가능
3. 비용 구조
   • 상품 가격
   • 일본 내 배송비 (¥300~700)
   • Buyee 수수료 (기본 ¥300)
   • 국제배송비 (무게에 따라 ¥1,000~5,000 이상)
   • 추가 옵션 (검수, 보험 등 선택 시)

다음은, 여러분이 위 어플을 이용, 물건을 팔때 뜯기는 판매 수수료를 정리 해봤습니다.

🚫 한국에서 판매자 로써 이용할 때?

직접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 메루카리·라쿠마·야후옥션 등은 일본 내 주민 등록된 개인이나 기업만 판매자 등록 가능
• 요구 사항:
  • 일본 휴대폰 번호 (SMS 인증)
  • 일본 은행 계좌 (정산 목적)
  • 일본 국내 주소 (상품 발송 목적)
• 해외 IP 접속 차단하거나 계정 정지될 수 있음

✅ 우회 방법은 있습니다; 판매 대행 서비스 이용!

한국에서 일본 시장에 물건을 팔고 싶다면, “판매 대행 업체” 또는 “위탁 판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Buyee (판매대행)

• Buyee가 당신의 물건을 일본 플랫폼에 등록, 대신 팔아줌
• 대상 플랫폼: 메루카리, 라쿠마, 야후옥션, Amazon 등
• 정산은 당신의 해외 계정(페이팔 등)으로

👉 Buyee 링크

방법 2: ZenMarket Store (위탁판매)

• ZenMarket 창고에 미리 물건을 보내놓고, 그들이 일본 플랫폼에 등록하고 판매
• 일본어로 상품 설명 등록, 고객 대응, 배송을 전부 ZenMarket이 해줌
• 판매 후 수익을 정산해 줌

👉 ZenMarket 링크

기타

• FromJapan 등, 일부 업체도 “개인 셀러 상품 위탁 판매” 가능 (다만 수수료가 쎔)
• Shopify, eBay 등과 연동 가능한 일본 배송대행 서비스도 있음 (전문 셀러에게 적합)

한국에서 일본의 중고 및 일반 플랫폼을 통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팁

1. 구매 대행 서비스 수수료·비용 비교

• Buyee: 주문 1건당 기본 수수료 ¥300로 꽤 경쟁력 있는 가격입니다.
• ZenMarket: 아이템 1개당 기본 수수료 ¥500(다른 조건 시 ¥300)이며, 국내 배송비·국제배송비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대행사를 통한 수수료”가 낮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비용 절감 포인트입니다.

2. 일본 내 배송비/국제 배송비 최소화

• 일본 내 배송비: 판매자나 플랫폼에 따라 무료인 경우가 있고, 유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 전 “무료 국내배송” 여부 확인 중요.
• 국제 배송비: 무게와 크기에 따라 급격히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책 3권이면 EMS로 약 ¥2,700 정도 부담.
• 여러 개 아이템을 동일 대행사, 또는 동일 창고로 모아서 한 박스로 배송하면 국제배송비를 분산시켜 절약할 수 있어요.

3. 환율·결제수수료 고려

• 해외 결제 시 원화‑엔화 환율, 카드 수수료, 대행사 환전 수수료 등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 엔화 결제가 가능한 카드, 환전 수수료 낮은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캠페인·쿠폰 활용

• 대행사/플랫폼에서 가끔 수수료 면제 또는 배송비 할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구매 전에 해당 플랫폼의 캠페인/쿠폰 여부를 확인하면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이 덕질!!

돈도, 시간도 걸리고 해외 구매라는게 참 쉽지는 않죠. 하지만 골수까지 동심으로 찌들어 있는 우리 덕 분들은, 원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는 손에 넣고 싶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①일단 유명하고 믿을만한 구매대행사를 고르시고 ②최종비용을 꼭 확인 ➂마지막으로 문제발생시 어떤 대응을 기대할수 있나 숙지. 이 세 포인트를 잘 새겨주시면 안전하고, 즐거운 구매로 이어진다 하겠습니다.

이상 정보들은 제가 나름 수년간 장난감을 수집하면서 느낀 점, 정보 였습니다. 매니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그럼 즐거운 덕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