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 일본땅에서 우연히 구한 추억의 잡지, ‘주간만화’를 소개 드립니다. 가격이 당시 1500원!
그 시절 전철 안, 짐 올려놓는 곳에 버려져 있었던 이런 류의 성인 만화를 읽고 있으면, 위와 같이 국딩에게는 의미가 알쏭달쏭한 광고들 때문에 혼자 고개를 갸우뚱 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인터넷이고 스마트폰 나발이고 없었기에 연예계 뉴스는 잡지나 신문으로.
‘The axis of evil’ 김 씨.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ㅋㅋㅋ! 한마음. 이런걸 통해 실제로 여성 분을 만나 결혼에 성공하신 분들이 계신지? 사진도 아니고 그림 아녀.
햐! 봄 여름 가을 겨울!!
무협만화는 한자표현이 너무 많아 그저 그림만 보고 휙휙 넘겨버리던 추억.
단순하지만 당시 국내정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요즘에도 이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가 있는지가 의문이네요.
캬… 한희작님 만화 참 재미있었죠. 나오는 여성분들이 하나같이 늘씬~. 당시 플레이보이들의 지금보면 순진하기까지한 수법들이 피식, 웃음을 자아냅니다.
어떠셨는지요? 지금의 한국이라면, 풍물시장에나 가끔 보일법한 레어템을 이 곳에서 구하게 되어 기쁩니다. 기본적으로 만화잡지면서, 온갖 잡소식들도 함께 많이 실려 있어 그게 또 재미있네요. 그 때는 삼촌 댁에 놀러가면 꼭 이런 잡지가 몇 권씩 있었던거 같아요, 무조건 만화라면 닥치는 대로 읽어내던 시절. 뭐든지 재미있고, 뭐든지 궁금했던 그 시절. 요즘은 만화가 뭐뭐가 있고 뭐가 인기 있는줄도 모르고 지낸답니다…
크! 김민우의 입영열차!
혹시 진짜 그 노래를 들으면서 입대하셨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