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국민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딱 4년만 열광했었던 프로레슬링에 대해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짧았지만 너무나도 강렬했었기에, 이 레슬링에 미침병은 후의 저의 인생에 여러모로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죠. 2011년 랜디 새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어어? 나의 영웅들 중 한 명인데” 조금씩 불안해 지더니, 급기야 2014년 최애 레슬러 워리어의 사망소식마저 듣고는 실제로 그 날 하루 식음을 전폐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워리어님 때문에 저는 국6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령을 사고, 구연산과 프로테인을 먹는둥, “남자는 무조건 근육이 많고 힘이 쎄기만 하면 된다”는 구시대적 마초이즘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WWE and WCW just don’t do it for me. I mean WWF was the s#%t. WWF was what made the present me, and no, I’m not talking about the endangered species conservation so get real. I’m talking about the blood, the sweat and the real men in the ring.
日本プロレス興亡史において欠かせない存在 本日は皆さんと共に、色んな意味で輝いてたあの時代の外国人レスラーたちを振り返ってみたいと思います。正統派、技巧派、覆面、悪役、反則王など、様々なレスラーたちが我々ファンを楽しませてくれましたね。
당시 주한미군에서 근무하시던 아버지가 가끔 사주신 각종 미국산 월간지들. 기사는 제대로 이해 못했지만, 일단 실린 사진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며 열광했었고, 이것은 훗날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강렬한 의지의 원천이 됩니다. 이 잡지들을 통해, 당시 말이 필요 없던 WWF말고도, NWA, AWA등 북미쪽 다른 연맹 소속선수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저는 스팅을 처음 봤을때 “왠 되게 쎄게 생긴 형이 머리는 짧은데 나의 우상 워리어를 제대로 베끼네” 라고 생각했었어요. AWA가 NWA다음으로 3번째 정도의 규모를 가진 단체인건 알 수 있었는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고, NWA의 릭 플레어, 렉스 루거, 스팅 이 세 명만은 사진상으로만 봐도, 그 생긴거 만으로도 임팩트가 참 컸기 때문에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My mag collection still alive n’ kicking in the shoe box. Just can’t chuck them away for some reason. Used to love checking out the ratings especially.
今更捨てられない当時の雑誌。ほとんどが北米版で、ネット自体が存在しなかったあの時代、文通などで世界のファンたちの間では重要な役割を果たしましたね。情報源としても記事を真剣に読んでいたのは勿論、写真を見るだけでもリングの熱気が伝わりました。
당시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반영하듯, 관련 상품도 엄청 많이 팔았었는데요, 잠실 롯데월드에서는 아예 한 층 전체가 전부 레슬링 관련 물건만 팔고 그랬었죠, 거기서 저도 티셔츠를 사서 그걸 학교에 입고 가고 그랬었습니다. 사진은 WWF 상품 카타로그 입니다.
You North American kids at the time were so lucky to just mail order and get them delivered, while sitting in your favourite chairs! We Korean kids not only had very little choice of the products to choose from, and of course could not afford to pay for the overseas postage.
僕は当時、自分の妹まで動員しアルティメット・ウォリアーになりきるために、絵の具でフェイスペイントをしたり、各レスラーの登場するときのテーマ曲まで録音したりもしていました。
세월이 지난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당시 레슬링 광풍이 불던 일본의 <신일본 프로레스> 같은 단체에서도 많은 WWF, NWA, AWA 선수들이 원정경기로 동시에 활동을 했었더군요, 선수들이 미국에서의 본인들 캐릭터는 초상권등의 문제때문인지 일본에서는 쓰지 못해서, 헐크 호건이 특유의 노란 빤스가 아니고 회색을 입고 나오는 둥, 좀 어색하기도 하더군요. 그때 왠만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레슬러들을, 이곳 일본의 40-50대 아재들도 거의 다 아시더라구요. 그러던 일본도 이제 프로레스 인기는 그닥… 개인적으로 일본 프로레스는 잘 모르지만, 그나마 그레이트 무타, 주신 라이가 정도는 알고요, 그 실력도 인정합니다.
It took me a while to find out, that quite a few of those superstars back then also wrestled in Japan. Fair enough, just like the famous bands go touring around the world, the wrestlers go around the globe too.
上記写真は一人一人の細かいプロフィールが楽しい大好きなムック本。週刊ゴングの増刊号ですね。 “このマシンで鍛えればキミもプロレスラー!”など、当時特有の宣伝文句はもうたまらないですわ。
일본 특유의 한명, 한명 분석을 하는 미니백과가 당시 한국에서도 콩콩미니백과인가?로 번역되어 나왔었죠. 이걸 국민학교에 가지고 가서 읽고 프로필도 달달 외우고, 담임 선생님한테 소지품 검사때 압수당하고… (선수 누구누구는 좋아하는 음식이 케잌이고 과일은 딸기라는 둥, 아니 이렇게 우락부락하게 생기신 분들이, 먹는것은 다 귀여운거 천지네?)라면서 혼자 낄낄댔었죠. 개인적으로 각 레슬러의 별명 “인간 기중기” “젊은 늑대” 등, 희한한 별명들도 참 멋있게 느껴져서 저도 덩달아 제 자신을 “동부이촌동의 송곳니”라고 짓기는 지었었는데, 한 번도 써 본적은 없네요.
Japan has always been full of these pocket-size mini encyclopedias. Wonder if WWF or NWA at the time were popular in Japan too, just like they were in most English-speaking countries. The official WWF monthly magazines used to be sold at the bookstores in Korea at one stage, with pretty good sales records.
もう「最新」ではないが、今でも十分に楽しめる当時のミニ百科。凶器を振り回しリングを血で染めたブルーザー・ブロディや、<燃える闘魂>アントニオ猪木、体格的にも技的にも外国人レスラーに負けなくて、とにかくとても印象深かったグレイト・ムタ、アニメでもお馴染みの<怒りの獣神>ライガーなど、日本プロレスはそんな詳しくはないが、間違いなく熱かったのはちゃんと分かっています。
80년대 피규어들은 옛날것들이라 셋다 둥글둥글허니 다리도 짧고, 실물이랑 별로 안 닮았네요.
Wonder what was actually in Rick “The Model” Martel’s perfume spray?
個人的には写真の「Demolition」みたいな覆面レスラーが特に好きなんですよ。ミル・マスカラス、タイガーマスク、カレーマン...悪役でも悪役じゃなくても、なんでか顔を隠さなきゃいけない何かしらの、やむを得ない事情があるのでは?と思って。それがただ神秘的でカッコよくて。そういえば、マッチが始まったらすんなり覆面を外し、それをぶん投げるレスラーも何人かいましたよね?
지금도 운동할때 가끔 틀어놓고 하면 경쟁심인지 왠지 그 날은 운동을 더 열심이 하게 됩니다. 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DVD는, 단연 1990년 저의 여름방학을 책임진, 이른바 “세기의 결전” 워리어 vs 호건 , 챔피언 vs 챔피언 매치가 수록된 <레슬매니아6 >입니다. 당시 자기전에 꼭 보고 자서 대전 순서까지 다 외울 정도 였습니다. 그 비디오만 하도 빌려대는 통에, 당시 살던 동네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 야 너 그거 또 보냐? 안 질리냐? 그렇게 좋아, 참 나 !”라고 하시며, 하루는 돈은 됐으니 오늘은 그냥 가지고 가서 보라고 하시더군요.
Never get sick of watching these DVDs. Currently looking for the 80s NWA Starrcade. Hard to get.
昔の大きな試合は、ちょっとそういう動画配信サービスの中でどれかがやってくれたらありがたいな。Royal Rumble, Wrestlemania, Summer Slam, Survivor Seriesとかさ。
국딩시절에는 진짜 학교가 개학을 하면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자마자 교실 뒤에서 서바이벌 시리즈를 하고, 당시 부모님 방에 있던 침대는, 제 친구들 10여명을 모아서 로열럼블을 개최하는 바람에 침대 안 스프링이 밖으로 다 튀어나와 어머니가 찰과상을 입고, 동네애들과는 또 WWF클럽이라는걸 만들어 연필로 회원증까지 만들어 발급 (당시 제가 살던 아파트가 S동인데 S가 달러 마크의 $ 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싫어하던 달러맨으로 당당하게 임명) 하는등, 참으로 레슬링은 이래저래 방울방울 추억이 많습니다. 또한, 20대였을때 심각 진지하게 빠져서 하던 근육운동이라던지, 미국/서양문화의 대한 막연한 동경, 처절하게 영어습득에 매달렸던 것도 다 ~레슬링 덕택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뭐 다 짜고 하는거다, 결국은 애들 상대로 돈벌이 하는거다, 등등 말도 많았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저에게 꿈과 희망을 준 점, 지금껏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게끔 좋은 습관을 들여준 저에게는, 한없이 고마운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力が正義ではない、正義が力だ”
ータイガーマスク二世
R.I.P warrior, rick rude, and savage. With deepest condolences.